서울시는 소상공인-사회적경제 협업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100개의 협업체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같은 골목상권 내 동종ㆍ유사업종 소상공인 업체 5곳 이상이 하나의 협업체를 구성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전환하고, 구매ㆍ생산부터 판매ㆍ유통, 브랜딩, 마케팅 등 경영 전 분야를 공동 추진해 규모를 확장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예를 들어 같은 지역 내 구둣가게 5곳이 협동조합을 결성, 가죽을 공동구매해 원가를 절감하고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새로운 판로를 함께 발굴할 수 있다. 최근 비대면 구매 문화 확산으로 배송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빵집들이 함께 동네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수도 있다.
시는 이렇게 구성된 협업체에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해 뒷받침한다. 또 자치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지원기관(사회적경제조직)을 선정해 업체 간 협업과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지원기관 모집 기간은 9월4일까지다.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hub.net)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peace@sehub.net)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처는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070-4905-4691)다.
고광현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소상공인-사회적경제 협업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사회적경제라는 안전망을 통해 외부 위기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