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함께 수도원에서 철야 예배를 본 교인들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경기 성남시는 중원구 중앙동에 있는 강남생수기도원에서 철야 예배를 본 성남지역 거주자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또 인천(2명), 서울(1명), 시흥(1명) 등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지난 16일 확진된 부천시 191번 환자와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 30분까지 강남생수기도원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191번 환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철야 예배 참가자들은 부천시 191번 환자 외에 21명이며 방역 당국은 이들을 모두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확진된 11명 외에 나머지 10명은 지자체별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