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 베트남 생산 EU 수출 길 연다

입력
2020.08.20 15:23
대구상의 세관, '지역 섬유업계 FTA활용 설명회' 개최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에서는 대구본부세관과 공동으로 지난 1일 발효된 유럽연합(EU)과 베트남 간 FTA(EV-FTA)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지역 섬유업계 FTA활용 설명회'를 오는 28일 대구상공회의소 4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한다.

EV-FTA에서는 베트남에서 생산한 섬유제품을 EU로 수출할 경우 한국산 직물을 베트남 산으로 인정하는 원산지 교차누적제도가 적용됨에 따라 현재 베트남 직물 수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월한 우리나라 직물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6,000유로를 초과하여 직물을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섬유업체가 교차누적제도를 받기위해 필수인 원산지인증 취득 방법을 포함하여 설명한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EV-FTA의 원산지 교차누적제도를 적극활용한다면 지역섬유업계의 새로운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http://www.dcci.or.kr)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27일까지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정모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