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중고 학생이 2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교직원도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코로나19 대책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17일 오후 6시를 기준 학교 누적 확진자가 89명(학생 72명·교직원 1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황금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14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자 66명(52명·14명)보다 23명이 증가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학생은 20명, 교직원은 3명이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지역(성북·강북 교육지원청) 확진자가 7명(학생)으로 가장 많았다. 이 일대 유·초·중·고등학교 166곳은 28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그러나 북부 4명(학생3 교원1), 강동·송파 3명(학생), 중부 3명(학생2 교원1), 성동·광진 3명(학생2 교원1), 동부 2명, 서부 1명 등 사실상 서울 전역에서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확인돼 코로나19 교내 전파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