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복달임' 확진자 3명 추가...확진자 36명으로 늘어

입력
2020.08.17 13:41
골드트레인→‘복달임’ →노인주간보호시설 전형 적인 지역사회 'n차 감염' ...확산 우려

경기 양평군 ‘복달임’ 행사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 36명으로 늘어났다.

17일 양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종면에 있는 A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A노인주간보호시설 종사자 1명도 확진 판정이 났다.

‘복달임’ 행사에 참여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 1명이 해당 시설을 방문한 것을 확인, 종사자와 이용자 등 10여 명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해당 보호시설을 폐쇄했다.

앞서 지난 9일 명달리숲속학교에서 열린 ‘복달임’ 행사에 참여한 서종면 주민 31명 중 중 29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복달임’ 행사에는 서울 광진주 29번 확진자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진구 29번 확진자는 가족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서울 강남구의 금 투자 전문기업 ‘골드트레인’의 종사자로 알려졌다.

양평군 서종면 주민 집단 감염은‘골드트레인→명달리숲속학교 ‘복달임’ 행사→A노인주간보호시설 등으로 3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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