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16일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6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지역 확진자는 169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옥계동에 거주하는 60여성 A씨가 지난 12일 기침 등 증상을 보인 후 열이 나면서 15일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A씨를 상대로 지역 내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아하고 있다.
충남 계룡시에서도 이날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발생 4번째인 확진자는 대전 중리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10일부터 관내 한 기도원에서 거주중이다. 그는 기도원에서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서산 1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룡시는 기도원에서 최초 감염자와 접촉한 24명 중 타 시ㆍ군 거주자 13명은 관할 보건소로 이관 조치하고 나머지 1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명은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치고 폐쇄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