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코로나 19 확진자 나온 학교ㆍ학원 등 '등교중지'

입력
2020.08.13 11:01
코로나 19 대응 매뉴얼 따라 역학조사도


울산시교육청은 천곡중 A학생(2학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 학생이 다닌 학교와 학원, 학원 수강생들이 재학중인 학교에 대해 등교중지 초치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A학생은 지난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61번 확진자(31세 남성)와 지난 9일 가족모임을 가졌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확진 남성의 배우자, 장인, 장모, 조카 등 가족 4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조카인 A학생이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학생은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상태로 현재 울산대병원에 입원중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응 매뉴얼에 따라 A학생이 다닌 3곳의 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소속 학교에 대해서도 등교중지 조치를 내리고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학교는 달천중, 상안중, 동천고, 달천고 등으로 이들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했다. 등교중지는 보건당국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진행된다.

또 인근 초등학교 5개교는 긴급돌봄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긴급 방역과 함께 학생이 다닌 학원 3곳에 대해서도 폐쇄 조치와 함께 긴급방역을 완료했다. 아울러 방역당국과 협의해 역학조사, 선별검사 등 추가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생 이동 동선에 따라 후속 조치를 이행하고, 학교업무정상화팀을 파견해 학교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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