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직원 확진...판교 알파리움서 근무

입력
2020.08.09 09:36
판교 본사 직원 150명 전수 검사 중

삼성메디슨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판교 본사 직원 150여명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9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기업인 삼성메디슨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경기 광주시 태전동에 사는 A(36·성남 193번째 확진자)씨와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B(53)씨 등이다.

A씨는 지난 6일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성남시 수정구 정병원에서 검체 채취를 했으며 다음날인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도 지난 8일 유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삼성메디슨 판교 본사가 있는 알파리움타워 2동 9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삼성메디슨 판교 본사 직원 15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였으며, 현재까지 98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남은 인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A·B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가족과 밀접 접촉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

임명수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