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측 "홍빈, 오늘(7일) 탈퇴 의사 밝혀와…신중한 논의 끝 결정" [전문]

입력
2020.08.07 20:15


그룹 빅스 측이 멤버 홍빈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빅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후 공식 SNS와 빅스 팬카페를 통해 "7일 홍빈이 팀 탈퇴 의사를 밝혀왔다. 당사는 빅스 멤버들, 홍빈과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팀을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빅스는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지 글을 게재했다.

이번 공식입장을 통해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빅스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빅스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홍빈은 지난 3월 개인 채널을 통해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술을 마시고 선후배 아이돌 가수의 음악을 비하하는 내용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홍빈은 또 한번의 생방송 및 SNS를 통해 정식 사과문을 작성했다. 지난 5월에도 자필 편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5월 빅스 측은 홍빈의 활동 중단을 공지한 바 있다.

이후 3개월 만인 이달 6일 홍빈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커뮤니티에 새로운 글을 작성하고 "방송을 쉬는 동안 많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직 적응 중이라 정신이 없네요. 앞으로의 방송 또한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전처럼 편하게 볼 수 있는 웃고 떠들 수 있는 방송을 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라고 알렸다.

▶ 이하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빅스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7일 홍빈 군이 팀 탈퇴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당사는 빅스 멤버들, 홍빈 군과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팀을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 빅스는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빅스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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