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용덕면 하늘내린농장 양재명ㆍ백철숙 대표가 4일 오전 슈퍼호박 비닐하우스에서 초대형 호박(약380㎏이상)을 정성들여 보살피며 재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80㎏짜리 호박은 우리나라 성인 남성 평균 체중(2013년 기준 70.1㎏)의 5.4배가 넘는다.
시설 작물인 멜론, 수박, 호박 등을 전문으로 재배 중인 양 대표는 대형호박을 키우기 위해 네 동의 비닐하우스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박과채소 전문가로 최고의 농사꾼이다.
4개 동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지난 4월5일 종자를 파종해 4개월 여 동안 정성들여 키우고 있는 대형호박 7개가 현재 자라고 있다.
이들 호박은 줄자를 통해 크기를 측정한 환산법으로 계산하면 현재 무게는 대략 200㎏짜리부터 400㎏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형호박은 일반 종자와 달리 슈퍼종자로 미국이나 뉴질랜드에서 직구로 구매해서 발아시켜 3~5일 간격으로 영양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키우며 일반호박재배에 비해 10배 이상의 노력과 하루 2시간정도의 정성으로 키운다고 한다.
양 대표는 2010년(호박 82㎏), 2011년(호박 101㎏), 2012년(호박 103㎏) 3년 연속 전국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제1회 경남 슈퍼호박 경진대회(2017년)와 같은 해 제15회 전국 박과채소 챔피언선발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