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부터 중부 지방에 내린 폭우로 적지 않은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 조치를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주문했다. 또 홍수로 인해 사망ㆍ실종된 소방관을 언급하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국가와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정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전남 구례에서 피서객을 구하던 소방관 한 분이 돌아가셨고, 오늘 아침엔 충북 충주에서 구조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관 한 분이 실종되셨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실종되신 분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중부 지방에서 폭우가 계속 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추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급경사지,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주시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국민들을 향해서도 외출자제 등 안전해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