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주민들의 숙원인 지하철 5호선 하남선(지하철 5호선 연장) 1단계 구간인 미사역~하남풍산역이 다음 달 8일 개통한다.
30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선 1단계 첫 지하철이 다음 달 8일 오전 5시 38분 첫 운행을 시작한다.
하남선 1단계 구간은 지하철 8량이 평일 출퇴근 시간은 10분, 그 외 시간은 12~24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12분~24분 간격으로 다닌다.
당초 지난달 27일 개통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운전 인력의 교육 중단 등으로 잠정 연기됐다.
하남시는 일일 역별 승하차를 합친 수송 예상인원이 미사역은 4만5,982명, 하남풍산역은 4,025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운영은 서울교통공사가 맡는다.
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미사지구, 덕풍동을 거쳐 창우동까지 7.7㎞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2009년 하남 미사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반영되면서 추진됐다.
하남선 2단계구간인 하남시청(덕풍ㆍ신장)~하남검단역은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이 99%에 도달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하남선 개통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편의가 크게 증대된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