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정성스레 다듬어 만든 우리 전통 목가구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小木匠) 이수자 김병수(69)명장의 가르침을 받는 한송전통목가구연구회(회장 최주홍)가 2018년에 이어 2년 만에 회원 22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갖는다.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층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승(傳承), 손에서 손으로 이어짐에 대한 미학'이란 주제로 우리 전통가구의 우수성을 이어가는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올해는 이 연구회 선생인 한송 김병수 명장의 스승 고(故)정돈산 선생이 인간문화재 소목장으로 지정된 지 30년이 되는 해로 전시회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 목가구를 사랑하는 22명 회원들이 정성과 열정을 다해 준비한 32점의 전통 목가구 작품과 김병수 명장의 우수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김 명장의 삼태극 문양 제작 시연과 함께 사전 예약을 받아 어린이 무료 목공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최주홍 한송전통목가구연구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이자 전통가구 중심지인 진주의 품격을 더 높이고 소중한 우리 전통 목가구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 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