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잔류한 행정안전부 부서가 다음달 세종시로 추가 이전한다.
29일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서울청사와 광화문 KT빌딩에 있는 부서를 세종시로 추가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5개 부서(141명)는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순차 이전할 예정이다.
이전 부서는 서울청사에 있는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13명)와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25명), 주민복지서비스개편추진단(24명), 정부혁신전략추진단(21명), 광화문 KT빌딩에 있는 과거사 관련업무지원단(58명) 등이다.
세종 이전 부서는 어진동 KT&G 세종타워 A동에 있는 행안부 별관 뒤편에 최근 완공된 B동으로 입주한다.
5개 부서가 세종으로 추가 이전하면 정부서울청사에는 의전담당관과 대통령 참석 행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만 남게 된다. 국정운영의 중추부처이자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안부가 세종시로 사실상 완전 이전하게 되는 것이다.
행안부는 국무회의 운영과 법령ㆍ조항 공포, 정부조직과 정원관리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 전자정부 관련 정책 수립, 지방자치 지원행정 종합, 지방재정정책 총괄, 안전관리 및 재난 대비, 비상대비ㆍ민방위 관련 정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 나성동 정부 2청사로와 어진동 한누리대로 건축물에 둥지를 틀었다. 현재 추진 중인 정부세종신청사가 완공되면 입주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종시 추가 이전은 신속한 내부 의사결정과 의사소통이 촉진돼 행정 효율화, 그리고 세종 중심 근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