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영화배우 정우성→디지털 장의사...직업의 세계 공개

입력
2020.07.29 11:30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가 공개된다.

2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65회에서는 ‘직업의 세계’ 특집이 펼쳐진다. 영화배우 호텔 도어맨 디지털 장의사 웹툰 작가 자기님들이 유퀴저로 출연해 자신들이 맡은 일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제헌절 특집에서 박준영 변호사의 언급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황상만 형사의 출연이 예고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깜짝 출연이 예고되며 시청자 자기님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황상만 자기님은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의 진범을 잡은 영화 같은 에피소드를 전한다.

63회 제헌절 특집 당시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 자기님이 언급했던 진짜 주인공이 당시의 상황을 고스란히 들려준다.

범인을 쫓는 매의 눈으로 18년 만에 범인을 단죄한 흥미진진한 추적 스토리가 유재석과 조세호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형사 자기님이 군산에서부터 소중히 들고 온 보따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이 집중된다.

우리나라 최고령 호텔 도어맨 권문현 자기님은 남다른 카리스마로 눈길을 끈다. 1977년부터 일해온 호텔의 수문장이자 베테랑인 자기님은 44년 차 호텔리어답게 고객의 차 번호를 350개 이상 암기하며 살아 있는 디테일로 서비스 장인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첫인상만 보고도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로 밝혀지며 현장에서 파악한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성격 또한 직접 전해주었다고 해 궁금증이 증폭된다.

출연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정우성은 영화배우라는 직업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많은 영향력을 내포하고 있는 직업이기에 갖는 책임감과 그에 따른 부담감, 직업병까지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또한 정우성 유행어로 회자되고 있는 “자기들 밥 먹었어?”를 유재석과 사이좋게 주거니 받거니 해 폭소를 유발하는가 하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녹화 내내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빚더미 정우성’ VS ‘현재 재력 조세호’ 등 극강의 밸런스 게임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국내 1호 디지털 장의사 김호진 자기님의 조금은 특별한 사연도 이목을 모은다. 의뢰인의 ‘잊힐 권리’를 구현하기 위해 온라인상의 부정 게시물, 허위 사실 보도, 악성 댓글을 삭제해 주는 디지털 장의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의뢰인의 보안을 위해 직원들끼리의 단합을 제한하고 있다는 자기님은 엄격한 분위기로 인해 본인 역시 직원들의 인사조차 못 받는다면서 서운함을 토로, 진지한 분위기 속 예상치 못한 웃음을 안긴다.

대한민국 1세대 웹툰 작가 조석의 유쾌한 토크도 이어진다. 누적 조회 수 70억에 달하는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를 14년간 연재한 자기님은 기획 의도부터 웹툰 작가 수입까지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모든 것을 속 시원히 밝힌다.

또한 유재석과 조세호의 캐릭터를 특유의 스타일로 그려내며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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