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발생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 100ℓ 대용량 쓰레기 봉투 제작 중단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이유로 대용량 쓰레기봉투(100ℓ) 제작을 전면 중단할 수 있도록 각 구ㆍ군의 조례 개정을 권고하는 등 관련 조치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통계 기준 부산에서는 흰색 일반 종량제 봉투(100ℓ)와 녹색 사업장 종량제 봉투(100ℓ)가 모두 25만4,000장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용량 쓰레기봉투는 압축해 버릴 경우에도 환경부 지침 무게(25kg)보다 훨씬 무거운 40kg 이상이 되기도 해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 등 원인이 되고 있어 다른 지자체에서도 제작 중단이 늘어나는 추세다.
시는 100ℓ 짜리 일반 종량제 봉투와 사업장 전용 봉투 제작을 전면 중단하기 위해 최근 구ㆍ군 회의를 열어 대용량 쓰레기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도록 권고했다. 부산에서는 현재 연제구와 사상구가 관련 조례 개정을 이미 완료했다. 부산시는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대용량 쓰레기 봉투 제작을 중단할 경우 해당 구ㆍ군에 대한 시 평가에서 가점을 준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