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소주연·여회현,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한국판 리메이크 출연 확정

입력
2020.07.27 11:18


배우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이 한국판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에 출연한다.

카카오M은 27일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아름다웠던 우리에게'(제작 와이낫미디어)에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2017년 방영 당시 37억 뷰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중국 텐센트TV의 인기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를 카카오M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제작하는 작품이다.

먼저 김요한은 신솔이의 짝사랑을 받는 천지 고등학교의 얼굴 천재이자 머리도 좋은 17세 완벽남 차헌 역을 맡아 첫 정극 연기 도전에 나선다. 무심한 표정과 입만 열면 팩트 폭격을 쏟아내는 냉미남이지만, 사실 표현에 서툴 뿐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다. 무대 및 각종 예능 등을 통해 보여준 모습과 또 다른, 차가운 듯 따뜻하고, 무심한 듯 다정한 심쿵 매력으로 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많은 네티즌은 벌써부터 김요한과 원작 배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이라는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소주연은 17년째 ‘차헌 바라기’인 상큼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 역을 맡아 열일곱 소녀의 설렘 가득한 첫사랑 로맨스를 펼쳐낸다. 신솔이는 틈만 나면 차헌에게 고백하는 거침없고 한결 같은 직진녀로, 덤벙거리지만 쾌활하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늘 주변에 긍정 에너지를 확산하는 캐릭터다. 소주연은 천진난만한 미소와 동글동글 귀여운 외모로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가상 캐스팅 1순위로 손꼽혔다. 이에 설레고 웃기고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제대로 소환하며 잠들어 있던 연애 세포를 깨울 전망이다.

신솔이를 짝사랑하는 수영 특기생 우대성 역할은 여회현이 맡는다. 우대성은 어렸을 때부터 각종 대회를 휩쓴 수영 천재로, 천지 고등학교에 전학 와 신솔이를 짝사랑하게 되는 캐릭터다. 신솔이의 직진 사랑을 지켜보면서도 마음을 내보이지 않고 곁을 묵묵하게 지키는 순정남으로, 차헌과 미묘한 긴장감을 이어가며 재미를 더한다. 원작 팬들에게 순정 해바라기남으로 남주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은 캐릭터인만큼, 차가운 듯 세련된 꽃미남 외모의 여회현표 우대성은 어떻게 여심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제작진은 “풋풋한 열일곱 소년 소녀들의 상큼하고 설레고 코믹한 로맨스가 우리의 심장을 간질 두근거리게 하며 첫사랑의 추억을 본격 소환할 것”이라며 “우리 시대와 문화에 어울리는 감성과 호흡으로 새롭게 탄생할 한국판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풋풋한 청춘들의 몽글몽글 첫사랑 소환 로맨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모바일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드라마로, 각 20분 내외, 총 24화로 제작된다. 카카오M이 카카오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새로운 영상 플랫폼을 통해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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