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선발 게릿 콜의 호투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홈런포를 앞세워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워싱턴을 4-1로 제압했다. 6회초 양키스 공격 도중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양키스의 강우 콜드 승리로 끝났다.
양키스의 에이스 콜이 '디펜딩 챔피언' 워싱턴을 상대로 이적 이름값을 했다. 콜은 5이닝 동안 워싱턴 타선을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개막전에서 행운의 완투승을 거뒀다.
3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슈어저도 5.1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잡아냈지만 실투가 많아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양키스는 1회 초 2사 2루에서 스탠튼이 슈어저의 3구째 한가운데 몰린 컷패스트볼(154㎞)을 통타해 좌중월 선제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워싱턴도 1회말 반격에서 1사 후 애던 이튼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런 저지의 좌월 2루타로 3-1을 만들었고, 5회 초 2사 만루에서는 스탠튼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