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이 23일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됐다. 이로서 기대를 모았던 22년만의 노사정 대타협은 불발로 끝나게 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8시~오후 8시 온라인으로 71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사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대의원 1,479명 중 1,311명이 참여해 반대 805명 찬성 499명 무효 7명으로 해당 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의원대회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이 대의원대회를 소집하며 '노사정 합의안 부결시 지도부가 책임지고 총 사퇴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거취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