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준이 오나라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혜준 오나라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모녀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20여 년 전 화백(남문철)이 김지혜(오나라)와의 불륜으로 낳은 딸 유빛나 역에 대해 김혜준은 "일찍 철이 들어서 독립적이고 당차지만 마냥 착하지 많은 않은 대학생이다. 실제 저와 닮은 점이라면 감독님이 말씀해주신 씩씩하다는 특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준은 "너무 좋아하고 존경한 오나라 선배님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 실제로 만난 첫 날부터 저를 아끼는 여동생처럼 잘 대해주셔서 지금도 '언니'라 부르며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먼저 마음을 열어주고 편하게 대해주신 오나라 선배님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오나라는 "처음 보는 순간 '선배님' 대신 '언니'라고 부르라고 요청했다. 그만큼 자매처럼 케미스트리가 있는 모녀 관계로 나온다. 극중 김지혜와 유빛나는 톰과 제리 같은 케미스트리를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미혼인 오나라는 'SKY캐슬' '99억의 여자'에 이어 또 한번 엄마 역할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선 "부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진짜 저희 엄마의 눈빛과 행동을 떠올리면서 연기하고 있다. 저희 엄마도 저와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서 엄마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8부작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