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조계종을 찾아 정의당이 추진하고 있는 차별금지법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차별금지법이 '동성혼 합법화 법'이라는 일각의 해석은 큰 오해"라며 "일부 목사님이 설교할 때 특정 교리를 말씀하면 처벌받게 된다는 오헤도 있는데 이 법안에는 개별 발언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1,500년전에 계급을 타파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인간만이 아니라 만물이 평등한데 인간들끼리 불평등해서야 되겠는가"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