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북도당, 내년 국비확보 총력전

입력
2020.07.21 13:24
핵심ㆍ지역 현안사업 50개 건의영일만 대교, 중앙선 복선화 등 포함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20일 중앙당에 중앙선 복선화와 안동 임청각 복원, 영일만 힝단대교 등 지역의 핵심·현안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예산 지원 요청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2020년 더불어민주당 광역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경상북도 대구시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의 핵심·현안사업을 비롯해 침체된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준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의원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경북도내에 한곳도 없음을 지적하고 경북권역 상급종합병원 구축을 위해 내년도 국비예산 274억원을 요청하고 국가 지진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에 10억원,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구축에 53억원, 5G 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운영에 내년도 예산 25억원 등 감염병 등 위기대응 분야와 비대면 산업 육성 분야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해 지역산업 구조 고도화 분야 경북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에 580억원,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추진사업에 590억원을 비롯해 중앙선 복선화, 안동 임청각 복원, 영일만 대교,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등 10개 핵심사업에 내년도 7,317억원의 국비 신청하는 등 총 50건의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현재 3차 추경까지 진행되고 문재인정부의 한국판뉴딜 정책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오늘 발표된 경북의 노후화 된 산업시설에 대한 대개조 사업이나 5G 기반 스마트 사업 등 미래 먹거리 관련 예산은 당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챙기겠다"고 밝혔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21대 국회에는 TK지역 민주당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는데다 코로나19로 예산상황이 여의치 않아 걱정"이라며 "오늘 건의된 내용은 도민들의 절박한 염원이 담긴 중요한 사업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재위원장, 정성호 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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