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 '사이코지만 괜찮아' OST 다섯 번째 주자 합류

입력
2020.07.19 16:09

가수 김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OST에 참여했다.

김필이 부른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다섯 번째 OST '나도 모르는 노래(Hallelujah)'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나도 모르는 노래(Hallelujah)'는 지난달 27일 방송된 3회 에피소드 중 기도(곽동연)의 무대 난입 신, 자유를 만끽하면서 그동안 삭힌 모든 감정을 분출하고 오열하던 신에 삽입되어 감동을 배가시켰다.

담담한 독백처럼 시작되는 '나도 모르는 노래(Hallelujah)'는 강렬한 기타, 드럼 사운드가 점점 빌드업 되며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브리티시 밴드 스타일의 곡이다. '할렐루야'라는 반복되는 후렴구가 특징적인 이 곡은 삶의 벼랑 끝에 섰을 때 의지하고 기대어 쉴 수 있는 대상을 찾고자 하는 욕구와 마음속 울부짖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 곡을 위해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사랑의 불시착' 등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OST를 탄생시킨 남혜승 음악감독과 서프 그린(Surf Green)이 협업했다.

가창에 참여한 김필은 지난해 앨범 '유어스, 신시어리(Yours, Sincerely)'를 발매했다. 그는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해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선보였다. 앨범 발매와 함께 개최된 단독 콘서트 '컬러스(COLOURS)'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김필은 최근 드라마 '이태원 클라스'의 OST '그때 그 아인'을 부르기도 했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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