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는 알고 있다' 김강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작품" 종영 소감

입력
2020.07.17 14:27


신예 김강민이 '미쓰리는 알고 있다'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강민은 지난 16일 종영된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택배기사 배진우 역을 맡았다. 배진우는 극 초반 서늘한 눈빛으로 양수진(박신아)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의심을 받았으나, 알고 보니 여장을 하며 양수진과 두터운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미쓰리 이궁복(강성연)의 조력자이자 양수진 사건 당일을 묘사하는 주요 인물로 급부상하며 방송 내내 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17일 김강민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였기에 드라마에서 더욱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었다. 많이 배우고 공부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작품"이라고 특별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배진우는 조손가정 아이이면서, 도둑질에 능한 택배기사, 여기에 여장을 하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캐릭터"라며 "특히 여장 설정은 영화 '대니쉬걸' 등 여러 영상을 찾아보며 이해하고 접근했다. '너같은 놈 아니면 다 변태고 게이냐'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앞서 SBS '스토브리그'와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선한 마스크로 얼굴을 알린 김강민은 이번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통해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이에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며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강성연 조한선 주연작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긴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와 의문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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