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17일 이 대학 총학생회에 따르면 대학측은 재학생에게 1학기 등록금의 10%를 코로나19 특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급은 2학기 등록금 고지서 발행 시 일괄적으로 감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8월 후기 졸업생에게는 감면 금액을 개인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재학생 중 실제 등록금 납부자 7,800여명이 혜택을 받는다.
대학원생, 전액장학생, 휴학생, 제적생, 자퇴생, 퇴학생 등은 제외됐다.
총학생회 측은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학측과 8차례 논의를 거쳐 16일 오후 최종 합의안(1학기 등록금의 10% 감면)을 도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