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정안이 반전 매력으로 ‘라디오스타’를 들었다 놨다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채정안 박성호 케이윌 김우석이 출연했다. 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방송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으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첫사랑의 아이콘에 등극했던 채정안은 도도하고 시크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노 필터 입담’을 펼쳤다. 워너비 미모 관리 비결로 라면을 꼽는가 하면 배우 생활을 위해 동공까지 관리 중인 사실을 고백해 시선을 끌었다. 또 배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던 시기 광화문 사거리에 대자로 드러누웠던 일화, 가수 활동을 스스로 중단한 이유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결혼에 대한 질문엔 “또 하고 싶을까요?”라며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는데 결혼생활에 아이가 없다면 굳이 결혼을 하는 게 맞나 싶다”고 솔직한 답변을 했다. 이에 김구라는 결혼전도사의 면모를 드러냈고 채정안은 “그럼 들어보고 난자를 얼릴지 결정하겠다”고 반응했다.
박성호는 꿈에 그리던 ‘라스’에 입성해 칼을 간 듯 개인기쇼를 풀어내며 활약했다. 특히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후 요들송 장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개콘’이 한순간에 없어지자 어떤 무대라도 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가요무대’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또 요들과 트로트를 섞은 ‘요들뽕’ 장르 도전 의욕을 내비치며 즉석에서 ‘스위스 아가씨’가 아닌 ‘헤이리 아가씨’를 불러 명불허전 개그감과 숨겨진 요들 장인 매력을 뽐냈다.
벌써 ‘라스’ 5번째 출연인 가수 케이윌은 김구라와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케이윌은 “코로나19 여파로 콘서트가 연달아 취소된 후 긴장이 풀려 먹다 보니 ‘확찐자’가 돼서 16kg이 쪘다. 앞자리가 ‘9’가 넘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10kg 뺀 상태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에 김구라는 “외모상 차이가 없다”는 시큰둥한 반응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또 과거 오랫동안 SNS를 중단했던 이유를 공개하며 반려묘를 끝내 구하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솔로 가수로 돌아온 김우석은 첫 정산을 받아 ‘효도 플렉스’를 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우석은 “데뷔 5년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 정산 중 일부를 부모님 빚을 갚았다. 1억 정도 됐는데 다 갚았다”고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원래 꿈이 연예인이 아닌 바리스타였으며 고등학교 자퇴 후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는 반전 비화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더니, 주류 광고를 해보고 싶다며 즉석에서 귀여운 상남자 매력의 주류 모델로 변신, 여심을 저격했다.
네 사람의 반전 매력과 꿀잼 토크 및 관리 비법은 꽉 찬 웃음과 볼거리를 선사했다. 채정안과의 인연으로 스페셜 MC로 출격한 뮤지도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