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포항 돈가스집, 신메뉴 덮죽 개발…백종원 '극찬'

입력
2020.07.16 00:44

수제냉동돈가스집 사장님이 덮죽을 개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수제냉동돈가스집 사장님이 백종원의 제안으로 제작진에게 돈가스 30인분을 판매했다.

30인분을 만드는데 총 2시간 20분이 소요됐고, 시간이 지난 후 사장님은 "일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손님들한테 맛있게 해드리지 못한 것 같았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다른 거를 가르쳐주신다면 그걸 해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장님은 이후 다양한 요리를 연구했다. 백종원이 방문했을 때 사장님은 "10분 정도면 만들 수 있다"며 자신이 새롭게 개발한 시금치 소고기 덮죽과 소라 돌문어 덮죽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이어 덮죽을 맛본 백종원은 제작진을 바라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맛있다. 갑자기 내가 초라해진다. 해줄 게 없다"며 미소 지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나도 사 먹을 것 같은 맛"이라고 극찬했고, 사장님은 기쁜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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