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은 1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대구시민 휴식처인 신천에 있는 도청교에서 중동교까지 5개 교량아래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힘내요 대구, 모두의 힐링'을 주제로 한 예술심리 방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힐링프로젝트는 5개 다리 아래서 매일 운영하는 음악이 흐르는 신천과 특별 프로그램인 해설이 있는 시네마 음악여행, 주말 저녁 '힐링버스킹' 등으로 구성됐다.
음악이 흐르는 신천은 남구에서 북구까지 4개 구 5개 교량마다 200m 이내 구간에서 1일 총 3회 힐링음원을 송출한다. 송출시간은 오전 6~9시, 어전 11~오후 2시, 오후 6~9시이다. 해설이 있는 시네마 음악여행은 18일 퓨전 앙상블 김주권 카바레트의 해설과 공연이, 19일에는 퓨전 클래식 비아트리오의 해설과 공연이 열린다. 힐링버스킹은 음악으로 떠나는 버스킹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전문공연예술단체와 생활문화동호인들의 정기공연을 펼친다. 내달 30일까지 매 주말 오후 7시 대봉교와 도청교 일원에서 각 나라별 콘셉트로 운영된다.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로 심리 방역을 하고, 불안감을 완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