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마구마구2020 모바일', 야구게임시장 평정…구글∙애플 1위 등극

입력
2020.07.15 17:56
'마구마구2020 모바일'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넷마블이 지난 8일 출시한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 구글과 애플 양대마켓에서 야구게임 매출 부문 1위(7월15일 기준)를 3일 동안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연일 순위 상승으로 현재(15일) 전체 게임 순위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0위, 구글플레이 11위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게임시장에 안착했다.

게임평점도 5점 만점 기준 애플 4.7점, 구글 4.1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자 리뷰에는 "지금까지 플레이했던 야구게임 중 인플레이, 이적센터 등이 가장 잘 구현된 게임", "넷마블에서 칼을 갈았다", “마구마구 특유의 직접 슬라이딩, 나이스 캐치 등 재미난 플레이들을 잘 살렸다”, “UI도 매우 맘에 들도 튜토리얼도 귀찮게 안 해놓고 유저들이 원하는 실시간 랭크전도 있고 진짜 괜찮다” 등 긍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마구마구 2020 모바일’은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며 출시 전부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넷마블 박영재 사업본부장은 "마구마구의 핵심 재미라 할 수 있는 뛰어난 타격감, 공수간의 수싸움을 포함해 직관적인 조작과 짧은 플레이 타임이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달 중 첫 번째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순위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은 넷마블이 15년 동안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이다. 마구마구 개발사 '넷마블앤파크'가 만든 첫 모바일 야구게임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모바일 야구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시스템들을 도입했다. 가장 대표적인 건 RPG에 주로 들어가는 '자동 파밍 플레이'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하지 않아도 경기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이다. 넷마블은 게임재화를 위해 이용자들이 의무적으로 진행해 온 콘텐츠를 자동으로 할 수 있게 했다.

또, 이용자간 자유로운 선수카드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야구게임에서 가장 큰 재미는 자신만의 드림팀을 만드는 걸 꼽을 수 있다. 넷마블은 손쉽고 빠른 선수카드 획득을 위해 '이적센터'를 도입했다. 게임재화로 운영되고, 거래에 별다른 제약이 없기 때문에 이용자는 빠르게 원하는 팀을 만들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시스템은 2020년 KBO 성적에 따라 2주마다 기록이 변화하는 '라이브 카드'다. 라이브 카드는 보유하고 있으면 2주마다 실제 경기 기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로 인해 실제 KBO가 게임에 연동되는 재미와 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선수를 미리 보유하고 육성하는 재미도 경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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