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진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1등 서기관이 14일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서비스무역위원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밝혔다.
금융서비스무역위는 WTO 3대 핵심 이사회로 꼽히는 서비스무역이사회(CTS) 산하 4개 위원회 중 하나다. 금융서비스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각국의 규제 정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WTO 서비스 무역협정(GATS) 상의 금융서비스 조항 이행을 감독하는 기구다. 앞으로 WTO 내 금융서비스 관련 논의에 대해 우리 측이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양서진 1등서기관은 외무고시 39회로 2005년 외교통상부에 들어왔다. 이후 주미국 대사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