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PGA투어 최다승 83승 도전

입력
2020.07.14 09:15
‘텃밭’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선다. 우즈는 오는 16~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456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에 출전한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5개월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시즌이 지난달 재개된 이후 5개 대회가 열렸지만, 우즈는 모두 불참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우즈가 5번이나 정상에 오른 ‘텃밭’이다. 1999~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09년과 2012년에도 우승을 보탰다. 우즈가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PGA 투어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개인 통산 PGA 투어 82승을 달성했다.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1965년 작성한 PGA 투어 최다승과 타이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83승으로 PGA 투어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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