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적경제 정책 전국 으뜸, 잇딴 성과 올려

입력
2020.07.14 15:28
조례제정, 7대 전략 추진,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신설 등 모범 보여


경북도의 사회적경제 정책이 전국단위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14일 소셜캠퍼스 온 서울2센터에서 열린 '2020년 제2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경제활성화 전국네트워크가 공동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경제정책의 수립 및 집행에 대한 평가로 정책의 선순환 체계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전국 17개 광역 및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8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정책 성과를 4개 분류 14개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대상에는 경북도, 우수상은 경남 창원시, 서울 성동구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법적 근거인 사회적경제의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과 사회적경제 기본계획 수립, 사회적경제 활성화 7대 전략 체계화 등 성과를 냈다. 7대 전략으로는 △사회적경제 행복네트워크 △일자리 창출 △토탈마케팅 △경북형 소셜문화관광 △사회적경제 세계화 △소셜벤처 활성화 △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가 민간최초 협동조합 발상지임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상주시 함창읍에 협동조합 역사문화관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협동조합 설립자인 전준한(1898~1967) 선생을 기리는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을 신설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 시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북도는 지난 5월 구미에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6월에는 안동에 사회적경제 제품 판로를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를 유치했다. 7월에는 사회적경제 주간을 맞아 경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이 판로개척 등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민ㆍ관이 연대 협력한 결과 겹경사를 맞이했다"며 "따뜻한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의 지속적인 발전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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