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HI] 하늘의 별이 된 나야 리베라, "타살 혐의 없어"

입력
2020.07.14 08:08

미국 캘리포니아 호수에서 실종됐던 할리우드 배우 나야 리베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호수에서 한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빌 아유브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발견한 시신의 신원이 나야 리베라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리베라의 가족들에게 시신 수습 사실을 전달했으며, 치과 기록 등을 통한 공식 신원 확인 및 부검을 위해 시신을 검시소로 옮겼다고 말했다.

아유브 보안관은 "타살 혐의 또는 극단적 선택이라는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야 리베라는 지난 8일 오후 아들과 함께 보트를 빌린 후 호수로 나갔다가 실종됐다. 보트에서는 아들만 발견된 바 있다.

한편 나야 리베라는 1991년 CBS 시트콤 '더 로열 패밀리'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FOX 드라마 시리즈 '글리'에서 치어리더 산타나 로페즈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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