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0대 부부 확진자 2명 추가

입력
2020.07.16 14:44
지역 최초 사망자 1명 발생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73명으로 늘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주민인 60대 부부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172번째 확진자인 남편은 배드민턴 생활체육동호회 관련 감염자인 150번 환자가 방문했던 북구 두암동 초록다방을 방문한 이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173번째 확진자는 172번의 아내로 가족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 부부는 근육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초록다방 방문자 검사 안내를 담은 재난안전문자를 보고 찾아온 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체검사 과정에서 172번, 173번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이 다방을 다녀간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26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1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날 광주에서는 112번 확진자로 한울요양원 입소자인 90대 여성이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 숨졌다. 광주지역 코로나19 감염자 첫 사망자다. 전국적으로는 292번째 사망자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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