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에 세븐일레븐 71,100호점 오픈

입력
2020.07.09 09:42
브랜드 상징하는 숫자..."댈러스 소매점서 출발해 93년 역사"


9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세븐일레븐 7만1,100호점이 문을 연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의 세계 7만1,100번째 매장이다.

한국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이날 오전 글로벌 7만1,100호점인 ‘푸드드림 방배점’을 열고 기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그레고리 브리스코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글로벌 7만1,100호점은 세븐일레븐 브랜드를 상징하는 숫자라는 의미를 지닌다. 1927년 미국 댈러스에서 소매점으로 태동한 이후 1946년 영업시간을 오전 7시(세븐)부터 오후 11시(일레븐)까지 확대하며 지금의 세븐일래븐 브랜드가 탄생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한국과 대만, 일본을 포함해 세계 18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세계에서 하루 평균 6,0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약 3시간 반마다 매장 하나가 문을 여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코리아세븐 측은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선 코리아세븐이 1988년 미국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맺고 1989년 국내 1호 편의점 ‘세븐일레븐 올림픽점’을 열었다. 최경호 대표는 “한국에서 글로벌 세븐일레븐 7만1,100호점을 열게 돼 영광이다”라며 “자부심을 갖고 다양한 혁신 활동에 매진해 고객에게 더 사랑 받는 편의점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7만1,100호점 개점을 기념해 세븐일레븐은 7월 한 달 간 삼각김밥을 구매한 고객에게 모바일 라면 교환권을 증정하고, 인기 과자와 음료 11개 품목을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50%를 할인해준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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