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정되면서 밤사이 15명으로 늘었다.
9일 광주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생후 12개월 된 남자아이 1명(143번)을 포함해 3명이 추가돼 하루 광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15명이다.
종교시설과 오피스텔,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광주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한 6월 27일 이후 111명이 발생했다. 16명이 확진된 4일 이후 4일 만에 일일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섰다.
전날 신규 발생한 15명의 감염경로는 동구 광주고시학원 4명(130·138·140·144번), 북구 일곡중앙교회 2명(133·139번), 북구 한울요양원 2명(131·132번), 광산구 SM사우나 2명(134·135번) 등이다. 5명은 감염경로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며 일부 확진자는 광주고시학원과 SM사우나 두 곳에서 동선이 겹친다.
광주 143번 확진자는 생후 12개월 남자아이인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아의 감염 사례는 광주에서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지역감염이 발견된 지난달 27일 이후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11명이 됐다. 지난달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16명, 5일 7명, 6일 6명, 7일 8명, 8일 15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