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환자는 129명으로 늘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지역민 7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123~129번 환자다.
123번 환자는 70대 여성으로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인 92번 환자의 접촉자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124ㆍ125ㆍ127ㆍ128번 환자는 광주고시학원 관련 확진자인 117번 환자 접촉자다. 50~60대 남성인 이들은 모두 오한, 인후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126번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광륵사 관련 확진자인 35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대 여성인 129번 환자는 기존 확진자가 다녀갔거나 근무했던 SM사우나에서 감염됐으며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격리 병상으로 옮겨 치료를 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를 벌여 이동경로와 접촉자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