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건 무마 대가로 접대받은 검찰수사관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0.07.07 13:17
이승엽 기자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건 청탁 및 알선 명목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현직 검찰 수사관 진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지인 A씨의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A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향응과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진씨는 서울 소재 검찰청에 근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진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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