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힌 송영길 의원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면서 “송 의원이 강조하신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도 국난극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대표 선거를 준비하시던 홍영표·우원식 의원님에 이어 송영길 의원께서도 불출마를 선언하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송 의원님의 말씀대로 코로나 재난극복, 민생경제 회복, 개혁입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송 의원은 이날 오전 당 대표 경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낙연 의원에 힘을 실었다. 송 의원은 자신의 SNS에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력후보의 코로나 재난극복의 책임의지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 의원 지지의사를 밝히며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