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댓’이 빌보드 종합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33위에 올랐다. K팝 걸그룹이 다른 가수의 곡에 참여한 것이 아닌 자신의 곡으로 기록한 최고 순위다.
빌보드는 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에 ‘하우 유 라이크 댓’이 이번 주 핫 100 차트에 33위로 첫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곡이 순위에 반영된 최신 빌보드 차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공개된다.
앞서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함께한 ‘사워 캔디’도 지난달 핫 100에서 같은 순위인 33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이전까지 국내 여성 K팝 그룹이 이 차트에서 거둔 최고 기록은 지난해 4월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가 기록한 41위였다. 블랙핑크는 이밖에도 2018년 6월 ‘뚜두뚜두’로 같은 차트에서 55위를, 영국 팝가수 두아 리파와 함께 부른 '키스 앤드 메이크업'으로 93위를 기록했다. 여성 K팝 그룹 가운데선 원더걸스가 처음으로 이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2009년 10월 ‘노바디’로 76위에 올랐다.
핫 100 차트는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개별 곡의 인기를 집계하는 차트다.
블랙핑크의’하우 유 라이크 댓’은 빌보드와 함께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차트에서도 20위에 오르며 여성 K팝 그룹 단독 싱글로는 최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