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여수지역에서는 지난 2월 신천지 대구 집회에 참석한 대구거주자 이후 네 번째 확진자다.
여수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적의 해외입국자 A(29)씨는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열차를 타고 여천역에 도착,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시가 마련한 임시격리시설에 입소하던 중 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조치 했으며, 확진자가 머문 임시격리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항공기와 열차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여수지역 내에서 A씨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