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와 지역 내 대학생 및 청년들로 구성된 새마을회 청년조직인 Y-SMU포럼(Young-새마을)이 폐마스크 수거활동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가운데 하나인 마스크 쓰기를 권장하고 있지만 다 쓴 마스크를 버릴 때도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다.
6일 시에 따르면 시와 Y-SMU포럼 측 대학생과 청년 등 20여 명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평택지역을 돌며 길거리에 버려진 폐마스크 20여 개를 수거하는 생명살림운동을 전개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됐지만 폐마스크 처리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일반 시민들이 길거리에 마구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1회용 마스크는 비닐코팅 처리된 종이와 부직포 등으로 이뤄져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더욱이 소각할 경우 유해 물질이 배출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다 쓴 마스크는 일반쓰레기로 분류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게 Y-SUM 측 설명이다. Y-SMU 측이 폐마스크 처리 방법을 적극 홍보하기로 한 이유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오염된 바깥 면을 안쪽으로 접은 후 귀걸이 끈으로 감는다 △소독제를 뿌려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소독제가 없을 경우 비닐봉지에 밀봉해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깊숙이 넣어 버린다 등의 방법을 반드시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안경한 Y-SMU 회장(국제대 교수)은 “폐마스크 수거활동으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마스크 사용과 방역도 중요하지만 폐마스크 수거 및 재활용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