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초등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같은 학교에 다니는 형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당일 학교에 나온 1·3·4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발열 증상을 보인 분당 탄천초교 1학년 A(7)군이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다음날인 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가족들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무증상인 같은 학교 3학년 형인 B(9)군도 5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B군은 지난 2일 함께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의 확진 판정에 따라 A군의 같은 반(전체 27명) 학생 중 홀수반 11명과 담임교사, 급식도우미, 학습도우미 등은 접촉자로 분류, 검체를 채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3학년 형인 B군까지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당국은 지난 2일 등교했던 1·3·4학년과 교직원 등 200여 명 전체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또 탄천초교는 오는 16일까지 등교를 중단, 원격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형제의 감염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