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뜯지 않은 택배는 골든차일드 이장준 "멤버들+母, 기대 안 해서 서운"

입력
2020.07.05 19:23

'복면가왕' 뜯지 않은 택배의 정체는 골든차일드 이장준이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뜯지 않은 택배와 오징어의 무대로 꾸며졌다. 뜯지 않은 택배는 CNBLUE의 '외톨이야'를 선곡해 수준급 랩 실력과 가창력을 뽐냈다.

이어 오징어는 이덕진의 '내가 아는 한가지'를 선곡해 진한 보이스로 애절함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8 대 3으로 오징어가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뜯지 않은 택배의 정체는 골든차일드 이장준으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출연을 앞두고 주변에서 큰 기대는 없었다는 이장준은 "팀에서 포지션도 래퍼다 보니 회사나 멤버들이 저한테 기대가 별로 없었다. '가서 놀다 와~' 이런 식이라 살짝 서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도 '내 피가 어디 가겠냐. 너 노래 못해서 랩한 거 아니냐'라고 해서 그 편견을 깨고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에서 장스타로 대활약 중인 이장준은 예능에 욕심을 내는 이유에 대해 "멤버들이 각자 역할 분담이 있는데 나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야겠다 생각해서 예능 쪽에 출사표를 던졌다. 선 넘는 아이돌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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