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실 에어컨설치...성남시 아파트 64곳 낡은 시설 개선

입력
2020.07.03 09:25

경비실에 냉·난방비가 설치되는 등 60여 곳의 아파트 단지 내 낡은 시설물에 대한 개선작업이 이뤄진다.

경기 성남시는 지역 내 64곳 아파트단지 내 낡은 시설물 개선을 위해 2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원시설은 물탱크·경로당·공동화장실·주차장 보수,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 등이다. 보조금은 연말까지 지원 대상 단지의 낡은 공동 시설물 88건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시는 보조금 지원을 신청한 73곳 아파트단지의 109건 공동시설물에 대해 서류 검토, 현장 조사, 성남시 공동주택지원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휴먼시아 섬마을3단지 등 5곳 아파트는 재난위험 예방 시설인 옥상 출입문 자동 개폐 장치를 설치한다. 선경 상대원2차 아파트 등 8곳은 물탱크 보수를, 이매촌 금강아파트 등 9곳은 경로당과 공동화장실을 각각 보수한다.

휴먼시아 섬마을5단지 등 15곳은 지상 주차장과 도로 보수, 백현마을 7단지 등 17곳은 하수도 준설·보수 작업이 이뤄진다. 쌍용스윗닷홈 등 29곳 단지는 경비실에 냉·난방기를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청솔마을 한라아파트 도로, 주차장 보수 등 63곳 단지의 91건 낡은 공동 시설물 개선에 25억원을 지원했다”며 “낡은 시설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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