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특별여행주간을 앞두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가 속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로 국민들께서 국내 근거리 관광지로의 여행을 선호하게 되면서, 올 여름 주요 관광명소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만, 무엇보다 안전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소규모로 떠나는 안전여행이 새로운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여행주간은 1일부터 19일까지로, 정부는 이 기간 동안 관광지 방문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도 ‘휴가 속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하는 한편, “관계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실내외 관광지와 식당, 숙박시설, 대중교통 등의 방역을 세심하게 관리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논의된다. 정 총리는 “올해 정부업무평가는 각 부처의 코로나19 대응과 코로나19 이후 시대 준비 노력을 중점평가하고 평가부담은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내각이 혼연일체가 되어, 국민안전과 민생을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