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이재영X이다영, "비교 많이 당해 박탈감 느껴"

입력
2020.06.29 23:47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등장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쌍둥이 동생 이다영이 언니 이재영에게 눈 맞춤을 신청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다영은 "저희가 서로 다른 팀일 때는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같은 팀이 되기 때문에 이걸 풀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그래야 시즌 경기를 더 잘할 것 같아서 재영이를 이 자리에 초대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쌍둥이는 비교를 많이 당하는 것 같다. 박탈감을 크게 느꼈던 것 같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다영은 "그런데 내가 고민이 있어 재영에게 털어놓으면 재영이가 더 상처 되는 말을 한다. 세게 말하는 스타일이다. 방송에서 '그만 놀고 운동 더 하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런 말을 왜 방송에서 하는 줄 모르겠다. 내가 운동도 안 하고 노는 사람으로 이미지가 굳어지지 않냐"고 말했다.

특히  "남들이 비교하는 건 참을 수 있는데, 재영이가 비교하는 건 상처가 된다. 자기가 나보다 위인 것처럼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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