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정의롭다는 이유만으로 잘 살아야 한다. 그래야 역사가 교훈을 줄 수 있다, 정의롭고 풍요로운 '인공지능(AI) 광주시대'를 열어 '정의가 풍요를 창출한다'는 공식을 만들어 내겠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전반기 결산 및 후반기 개막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2년 동안 정의롭고 풍요로운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년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한 기초와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왔다"며 "앞으로 2년은 이러한 기초와 기반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그린-일자리 등 '광주형 3대 뉴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정치 1번지에서 경제 1번지 광주'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뉴딜 정책은 2024년까지 광산ㆍ북구 첨단3지구에 AI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1호 AI시범 도시 조성도 추진키로 했다.
에너지 밸리 중심의 그리뉴딜은 남구 빛그린산단에 2024년까지 청정대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평동 3차 산단에 7,000억원 규모의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광주형 일자리 뉴딜은 (주)광주글로벌보터스 자동차공장을 중심으로 7,600억원 규모의 산단대개조 사업을 추진하고, 3,030억원을 들여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360억윈 투입되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완공이 주요 내용이다.
또 광주관광재단과 광주사회서비스원을 새로 만들어 문화관광과 복지분야의 공공성과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선대병원에 권역감염병전문병원을 건립하고 250병상 규모의 광주의료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그는 지난 2년 전반기 성과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건립 △인공지능 중심도시 도약 △경제자유구역 지정 △도시철도 2호선 착공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등을 들었다.
이 시장은 "지금 광주는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큰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부단하게 혁신하고 시민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