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9일 경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민선7기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미래교육테마파크'와 오는 9월 전국 최초로 운영해 들어갈 '미래형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 구축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시작인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는 2022년 완공 목표로 경남의 미래를 담는 '공감ㆍ생각ㆍ체험그릇' 3개 동으로 구성해 경남교육의 미래를 담겠다고 운영 청사진을 밝혔다.
'공감그릇'은 600석 규모의 강의동으로, 교사 연수와 문화예술공연, 포럼과 세미나를 운영하는 공간이다.
'생각그릇'은 미래교육테마파크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콘텐츠 연구와 미래교육 과정을 개발하는 곳으로 사용하고, 테마파크의 핵심인 '체험그릇'은 3층 구조로 체험 및 연구, 실제 제작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 교육감은 "미래교육테마파크는 모든 콘텐츠가 항상 새롭게 배치되는 가변성을 갖추고 각 콘텐츠들이 체험에서 창작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흐름으로 학생의 동선이 기획됐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는 9월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미래형 교수학습시스템'(가칭)은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돼 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별도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 없이 수업준비, 강의, 과제 확인을 한꺼번에 할 수 있으며, 학교나 집 어디서든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원격수업 시 다른 웹사이트를 열어 수업 외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대면 수업에 준하는 집중도를 확보할 수 있고, 교수학습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능으로 교사의 불필요한 수고를 덜고 원격수업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아이들의 배움과 미래를 이어주는 교육이 바로 미래교육"이라며 "5만 경남 교육가족과 함께 미래교육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