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전국 18개 매장에서 ‘고기 할인권’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2만1,000장 한정으로, 이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판매 종료한다.
고기 할인권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은 호주산 윗등심과 양념 소불고기,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 호주산 오이스터블레이드와 LA식 갈비, 미국산 LA식 갈비, 와규 윗등심의 8가지다.
1만원 할인권 4장으로 구성된 쿠폰북 형태인 고기 할인권은 7월 13일부터 8월 9일까지 4주간 매주 한 장씩 사용할 수 있다.
트레이더스 축산품은 대량 운영, 유통 단계 축소 등의 전략으로 일반 대형마트의 비슷한 상품보다 15~20%가량 저렴하다. 이번 고기 할인권을 사용하면 기존 저렴한 가격에 추가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트레이더스 측은 설명했다.
트레이더스가 고기 할인권을 선보인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여행족이 늘고 야외 캠핑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정육 제품을 대용량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올 4월부터 6월 25일까지 트레이더스 정육 매출은 28.5% 증가했다.
고진배 트레이더스 신선담당은 “고기 할인권으로 정육을 매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